스크램블 교차로에 도착하니 걸려온 전화… 받자마자 이제야 왔냐며 느리다고 짜증 내는 쥬다 정말 열받는다 생각했는데 도착하자마자 전화가 걸려온 것도 자기 안 보이냐고 위를 보라고 한 것도… 쥬다는 스크램블 교차로에 도착한 아이리를 사람들 속에서 찾아내서 보고 있었단 거잖아 이제야 깨달았다…인파 속에서 한 번에 알아볼 정도로 좋아하면서 티도 안 내고 전화로 틱틱대는 쥬다가 너무 귀엽고 바보 같아서 이거 깨달은 후로 쥬다가 감당이 안 될 정도로 좋아졌다 그렇게 좋아하면 말을 하라고! 그냥 자랑을 해 나 당신 한 번에 찾았다? 이렇게아이리는 진짜 바보라서 이런 거 앞으로도 모를 거야 아이리는 사람들로 붐비는 스크램블 교차로에서 보자는 쥬다가 바보 같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쥬다를 늘 인파 속에서 찾아내는 자기는 더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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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득 쥬다 도쿄 출신 아닌 게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음악 하겠다고 부모한테 돈 빌려서 상경하고는 여기저기에 데모 보내고… 사실 잘 안 풀리는 중이면서 가족들한테는 큰소리 뻥뻥 치고… 처음에는 이런 모습 너무 의외라 생각했는데 지금은 치기도 낭만도 있는 밴드맨 쥬다와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

콕 하고 찔린대도 먼저 손 내밀래 네모나도 널 좋아해 둥근 리본처럼 내가 안아줄게 넌 나의 선물이니까 이 가사 너무 쥬아이미 있는 것 같아 노래 너무 귀엽고 가사도 넘 귀여워… 뾰족한 모서리도 계속 부딪히다 보면 둥글어지는 것처럼 네모난 애들끼리 만나서 상처 받아도 쭉 함께하는 게 정말 좋아 네모나도 정말 좋아해💟